가수 제시가 가상결혼식에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제시가족 시간여행(feat. 결혼조작단)'으로 꾸며진 가운데, 신부 제시와 신랑 홍진경의 가상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제시의 이상형인 하정우로 분장한 채 신랑 역할을 맡았고, 주례사로는 김숙, 사회자로는 민효린이 참여했다.
가상결혼식이 시작되기에 앞서 제시는 자신의 이상형 하정우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하정우는 언니쓰 멤버 중 이상형을 뽑으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제시를 뽑았고,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막거리를 마시기로 약속을 잡았다.
제시의 가상결혼식은 실제로 제시의 부모님이 결혼식을 올린 상동교회에서 진행됐고, 제시는 부모님에게 큰절을 하고 포옹을 하는 시간을 통해 진짜 결혼식 진행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시의 아버지는 제시 몰래 쓴 편지를 읽으며 막내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제시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먹거렸다.
이후 제시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엄마, 아빠에게 다 갚아주고 행복하게 살게 해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주에 방송되는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멤버들이 다함께 홍진경의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