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잘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기쁨만큼이나 어려움도 많을 것이라고 짐작할 뿐이죠. 소방관 아빠와 세쌍둥이의 재미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스가 지난 31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입니다.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브랜든 산티아고(Brandon Santiago)는 세쌍둥이 아빠입니다. 어느 날 24시간 교대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그는 세쌍둥이 방에 들러 인사를 합니다.
조용히 낮잠을 자고 있던 세쌍둥이에게 인사하는 순간 한 아이가 깨어나더니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러자 다른 두 아이도 차례로 깨어나 울음을 터뜨리는군요. 마치 오래 연습한 코러스들의 화음소리 같습니다.
한참 동안 세쌍둥이에게 번갈아 다가가 어르고 달래는 아빠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쌍둥이의 울음은 그치지 않습니다. 그러자 산티아고는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선 익살스런 표정으로 울음을 터뜨립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