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 명량대첩축제서 게릴라 경매 연다

입력 2016-09-02 17:49
전남문화관광재단은 2~4일까지 진도 울돌목 앞바다에서 개최되는 명량대첩축제에서  ‘남도예술은행 찾아가는 게릴라 경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남도예술은행 찾아가는 게릴라 경매’는 전남지역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미술작가들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이다.

명량대첩축제장에서 선보이는 ‘남도예술은행 찾아가는 게릴라경매’는 3일(토) 오후 3시에 해남 성문광장 야외마당, 4일(일) 오후 1시30분에 진도대교광장 야외마당에서 두차례 추진한다. 경매장에서는 지역 전업미술작가들의 한국화, 서양화, 문인화, 서예·서각 작품 등 총 40점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경매에서는 특별할인을 통해 관광객들도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작품가격을 평균 20∼30만원대로 낮췄으며, 경매에 참여한 관광객 등 방문객들에게는 재단 기념품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문화사업팀(061-280-5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남도예술은행은 전남 거주 전업 미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200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됐으며, 지역작가 판로개척을 위해 2006년부터 진도 운림산방에서 매주 토요일 마다 그림경매(524회 추진)를 선보이고 있다.

남도예술은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토요그림경매시간을 기존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로 변경하고 경매장을 상설그림판매관(목∼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강기문 전남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장은 “남도예술은행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축제와 연계하는 등 문화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며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미술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알리고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도예술은행 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