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 이틀만에 정상화, 추경안 본회의 처리 예정

입력 2016-09-02 17:41

새누리당이 2일 오후 정기국회 보이콧을 이틀 만에 풀고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오후 6시30분부터 박주선 국회부의장 사회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민생 추경안의 처리를 미룰 수 없으므로 정세균 국회의장께 본회의 사회권한을 박주선 국회부의장에게 넘겨달라고 요구했다”며 “정 의장은 다음 주에 포괄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양해하는 선에서 여러 현안 및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여야는 박 부의장의 주관 하에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할 전망이다.
 정 의장의 제346회 정기회 개회사로 촉발된 국회 파행 사태는 정 의장과 새누리당의 합의로 이틀만에 극적으로 봉합됐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