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이탈리아서 한국 도자의 멋과 미 선보여

입력 2016-09-02 16:30

한국도자재단은 한국도자를 대표하는 경기도자의 유럽 판로 개척과 한국도자문화 확산을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아르질라 이탈리아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르질라 이탈리아는 파엔자 시청과 이탈리아 도자 도시 연합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페어로 파엔자와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유럽 도자의 전시와 판매를 촉진하는 행사다. 

 매 회마다 회원으로 등록된 전 세계 180여명의 도자장인이 참가해 작품을 홍보하고 판매한다.

 재단은 이번 페어에서 흙내가마, 규담요, 클레이버드, 한울 등 한국적 조형미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15개 요장의 우수한 도자기를 선정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한국 도자기의 색(色)과 형(形)’을 주제로 한국 도자를 세계에 알리는 전시를 개최한다.
 재단 관계자는 “전시는 이탈리아 파엔자 소재 세계도자유물을 전시한 박물관 M.I.C (Museo Internazionale delle Ceramiche in Faenza)에서 개최된다”며 “방철주, 이강효, 이영호, 이양재 등 한국을 대표하는 20명의 도예가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기간 중 여주세계생활미술관에서 ‘이탈리아 도자특별전’을 개최하고 ‘국제도자워크샵’에 이탈리아 작가들을 초청하는 등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