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가구당 월평균 건보료 10만원 넘게 부과

입력 2016-09-02 15:36
올해 상반기 가구당 월평균 건강보험료가 10만원을 넘어섰다.

 2일 건강보험공단의 ‘2016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 가입자 10만8261원, 지역 가입자 8만5813원으로 나타났다.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는 10만1022원이었다. 1인당 월평균 보험료로 환산할 경우엔 4만6920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징수금액은 24조2592억원으로 징수율은 99.5%였다. 직장 보험료 징수 금액이 20조3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지역 보험료 징수 금액도 전년 대비 3.6% 증가한 3조8647억원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31조1255억원으로 8.8% 늘었고 급여비는 23조2407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건강보험 진료비가 11조9584억원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1만665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공단이 지출한 급여비는 24조2662억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이 늘어난 반면 의원급의 점유율은 줄었다.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15.7%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반면 의원급 전체의 점유율은 28.6%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급여비 증가율은 치과병원(18.8%), 한방병원(17.8%), 치과의원(17.4%) 순이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