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유럽 출시를 미룬다. 배터리 폭발 사고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진 제품 판매를 잠정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삼성전자가 영국 등 유럽에서 노트7 판매를 잠정 연기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영국 이동통신사와 판매점에 노트7 진열과 판매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을 노트7 유럽 데뷔 무대로 삼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로 국내에서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신규 출시는 하지 않기로 했다. IFA에서는 정상적으로 노트7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호주 등 기존에 노트7이 출시된 지역에서도 판매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에서는 1일 노트7을 정상 출시했다. 중국향 노트7은 국내에서 판매된 노트7과 다른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