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연습 2일 종료

입력 2016-09-02 14:30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일 종료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시작된 UFG연습이 마무리됐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는 한반도 방위태세를 보다 공고히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5만 여명과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2만 5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호주와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등 유엔군사령부에 전력을 제공하는 9개 국가들이 참관했다. 훈련에 참가한 미군 가운데는 미 본토와 태평양 사령부 소속은 2500여명이다.
UFG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주로 하는 지휘소(CPX)훈련으로 올해는 지난해에 서명한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됐다. 작계 5015는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 시설 및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올해도 북한은 UFG연습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UFG 연습 첫날 북한은 “영토와 영해·영공에 대한 사소한 침략징후라도 보이면 가차없이 우리 식의 선제타격을 퍼 붓겠다”고 위협했다. 또 훈련 사흘째인 24일에는 동해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