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 13년 만에 록 음악으로 컴백

입력 2016-09-02 10:29

팝의 거장 스팅이 13년 만에 록 음악으로 돌아온다.

유니버설뮤직은 “스팅이 12번째 솔로 앨범인 ‘57th & 9th’의 첫 번째 싱글 ‘아이 캔트 스톱 띵킹 어바웃 유(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를 3일 오전 0시에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말 발매 예정인 ‘57th & 9th’는 2003년 ‘세이크리드 러브(Sacred Love)’ 이후 록 장르와 다소 멀어진 듯 보였던 스팅이 13년 만에 발표하는 록 앨범이다. 전사 이미지가 떠오르는 강렬한 곡부터 서사적 클래식 포크까지 다양한 곡들이 수록돼 스팅의 폭넓은 음악과 작곡 스타일을 보여준다.

새 앨범에 앞서 공개하는 싱글 ‘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는 스팅이 지금까진 선보인 곡들 중 가장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기타 중심의 앨범이 될 것이라고 했던 그의 말답게 이번 ‘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는 기타 사운드가 중심이 되는 활기 가득한 곡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솔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팅은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10회 수상, 브릿 어워드(Brit Awards) 2회 수상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2014년 미국 문화에 공헌을 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케네디 센터 아너스(Kennedy Center Honors)’를 수상하기도 했다. 스팅은 밴드 폴리스(The Police) 시절과 그의 솔로 활동을 통틀어 무려 1억 장 가까이 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