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영국·세계랭킹 2위·사진)가 US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머레이는 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마르셀 그라놀러스(스페인·세계랭킹 45위)를 세트스코어 3대 0(6-4 6-1 6-4)으로 제압했다.
머레이는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지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윔블던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시코리 게이(일본·세계랭킹 7위)는 단식 2회전에서 카렌 카차노프(러시아·세계랭킹 95위)를 3대 1(6-4 4-6 6-4 6-3)로 꺾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할렙과 비너스 윌리엄스가 나린히 3회전에 진출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