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규모 7.1 강진 발생 ‘쓰나미 경보’

입력 2016-09-02 09:18 수정 2016-09-04 11:32

뉴질랜드 북동부 해안에서 2일 오전 4시37분(현지시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진동은 약 1분 동안 계속됐고 북섬의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다. 오클랜드, 와이카토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뉴질랜드 민방위본부는 북부 톨라가만 주민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뉴질랜드 공영 라디오 방송국(RNZ)에 따르면 7.1의 강진이 일어나고 곧이어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전 8시쯤에는 규모 5.4와 5.5의 지진이 이어졌고 여진도 수십여차례 지속됐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태평양 지질구조판 경계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매년 1만5000번 이상 지진이 발생한다. 그러나 그중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지진은 약 150차례다. 2011년 뉴질랜드 남부 크라이스트처치섬에서는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나 185명이 숨졌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