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 A 경기에서 홈런

입력 2016-09-02 09:04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빅리그 복귀 전망을 밝혔다.
 강정호는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 소속으로 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트리플A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4회말 왼손 투수 아미르 개럿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8회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왼쪽 어깨 인대를 다쳤다. 다음 날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갔다. 강정호는 5일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
 무릎 수술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77경기에서 타율 0.243(235타수 57안타), 14홈런, 41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