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남테운’ 간접영향…남부지방 많은 비

입력 2016-09-02 08:52
경남내륙과 제주산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남테운의 간접영향으로 사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는 경상도와 강원도영동지방에서도 주말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남테운’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290㎞ 부근 해상에서 소형급 태풍으로 북동진 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점차 북상해 4일쯤 일본 큐슈 부근에서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일과 3일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소나기가, 강원 영동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 특히 일요일인 4일에는 너울성 파도가 남해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