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날이 화창했던 것과 달리 9월의 첫 금요일인 2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고, 경남 일부와 제주 산간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출근길 우산부터 챙겨야 하겠습니다.
어제 발생한 12호 태풍 남테운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반도에 강력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경남과 지리산 부근에는 내일까지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남과 전남, 영동에도 30~80㎜의 다소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영서 지방도 아침부터 오후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태풍은 내일쯤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일요일에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주말인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일요일에는 남해에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중부 지방의 경우 어제와 비슷하겠고 남부 지방은 어제보다 5~6도 가량 낮겠습니다. 서울 28도, 대전 27도, 대구와 부산 25도로 예상됩니다.
영남 지방의 비는 내일까지, 영동 지방은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의 지방도 주말 동안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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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