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로켓발사 준비 중 폭발 발생

입력 2016-09-01 23:33
1일(현지시간) 케네디 우주센터의 로켓발사대에서 폭발이 발생해 연기가 주변을 뒤덮고 있다. BBC 보도 캡쳐

미국의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가 무인로켓을 시험발사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했다.
 BBC는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가 로켓의 시험발사를 준비하던 도중 로켓 발사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과 함께 발생한 연기는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까지 뒤덮었고, 수㎞ 근처에 있는 건물들도 일시적으로 흔들렸다. 이 지역 비상계획관리국은 이번 사고를 “정지상태의 시험발사 중에 나타난 재앙적인 중지사태”라고 말했다. 브레바드주 비상계획관리국은 “일반인들에게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스페이스X가 이번 주말에 위성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로켓을 시험발사 중이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누구나 개인 우주여행을 할 수 있도록 이미 사용한 로켓도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