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사건의 연루됐던 배우 이민기(31)의 근황이 전해졌다.
1일 오후 1시쯤 여성 한 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한 카페를 찾은 이민기의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1시간가량 커피를 함께 마시며 밝은 분위기 속에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같은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이를 두고 두 사람이 데이트 중이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이민기 측은 즉각 부인했다.
이민기 소속사 관계자는 “동행한 여성 분은 스타일리스트의 지인이다. 개인적 용무 때문에 강남을 찾은 것이다. 이민기는 현재 자숙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기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던 지난 2월 27일 부산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 A씨로부터 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이미지 실추는 피하지 못했다. 복귀작으로 거론됐던 tvN 새 드라마 ‘내일 그대와’ 출연이 불발됐다. 지난달 소집해제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