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강원도 화천과 홍천지역에 지름 5~30㎜의 우박이 쏟아져 농가피해가 잇따랐다.
화천·홍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화천읍 신읍리와 상서면 노동리 등 마을에 15~20분에 걸쳐 우박이 떨어졌다.
동전만한 크기의 우박이 떨어진 축사는 지붕이 뚫리는 피해가 발생했고 일부 비닐하우스는 우박이 뚫고 들어와 수확을 앞둔 애호박, 고추, 들깨 등 농작물에 피해를 입혔다.
이날 오후 홍천군 내면과 동면 등지에도 우박이 내려 사과나무에 상처를 입히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화천군과 홍천군은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이날 동전만한 크기의 많은 우박이 길게는 15분 동안 쏟아져 내려 농가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