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모 18% “아기 이름 잘못 지었다” 후회

입력 2016-09-01 17:23 수정 2016-09-04 12:04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 조지 왕자. AP뉴시스

영국 부모 5명 중 1명이 자녀 이름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육아정보 사이트 멈스넷이 현지 부모 100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18%가 작명(作名)을 후회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개명까지 한 경우는 2%에 그쳤다.

작명을 후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름이 너무 흔해서”(25%)였다. 스펠링이나 발음 문제(11%)는 두번째였다. 설문에 참여한 한 엄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큰 인기를 끌었을 때 딸 이름을 엘사(겨울왕국 주인공)로 지었지만 곧 후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아기 이름은 올리버(남자)와 아멜리아(여자)였다. 스코틀랜드에선 에밀리(여자)와 잭(남자)이 인기를 모았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