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풍으로 인해 1600명이 고립되고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시사통신은 1일 태풍 10호 라이언록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혼슈지방 이와테현에서 주민 1600여명이 고립됐다고 보도했다. 1만5780가구(3만6582명)가 사는 이와테현에는 대피 권고가 발령됐다.
이와이즈미에서는 도로통행이 금지됐고 650여명이 피신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달 31일 강이 범람해 인근 목조 단층집에 있던 9명이 사망했고, 노인요양시설도 2층까지 침수돼 입소자 85명과 직원이 헬기로 구조됐다.
사망자는 1명 더 늘었다. 이날 오모토 강변에서 고령 남성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마을 6곳이 고립됐다. 주민 중 17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