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전주영화제 '폴링 인 전주' 개막

입력 2016-09-01 15:18
다시 보는 전주국제영화제 ‘2016 폴링 인 전주(FALLing in JEONJU)’가 1일 개막돼 4일까지 전북 전주 남부시장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주영화제작소 등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5월에 열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수상작과 관객이 뽑은 인기 영화 등 37편이 상영된다.

 ‘미국에서 온 모리스’와 ‘리브 어게인’ 등 두 편은 이번에도 야외에서 상영된다. 영화 ‘올드보이’ 제작과정에서 벌어진 뒷이야기를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올드 데이즈’와 ‘올드보이’를 함께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올드보이 2016’, 전국독립예술영화전용관 모임에서 추천한 세 작품으로 구성된 ‘예술영화관 특별선’도 섹션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음악과 이야기, 전시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영화 관람과 함께 영화인을 만나는 ‘씨네토크’가 다섯 차례 마련된다. 영화제에서 ‘넷팩상’과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자백’의 최승호 감독(2일)과, ‘커튼콜’의 류훈 감독과 배우들(3일)이 관객들을 만난다. 또 영화제 한국경쟁 대상과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수상한 ‘델타 보이즈’ 배우들(3일), ‘눈발’의 조재민 감독(3일)도 만날 수 있다. 4일엔 한국경쟁 공동 대상작 ‘연애담’의 이현주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공연도 열린다. 2일과 3일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주차장에서 열리는 야외상영에 앞서 음악공연이 마련됐다. 2일에는 ‘2016 전주 얼티밋 뮤직페스티벌 창작가요제’ 은상 수상팀인 ‘뮤즈그레인’이, 3일에는 대상팀 오예린의 공연이 준비된다.

 음식영화가 상영되는 남부시장 하늘정원에서는 1일과 2일 청년몰 상점의 음식이 관객에게 제공되며, 3일에는 커피트럭을 운영하는 ‘건국청년’ 김현두씨가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