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1조원 추경안 최종합의…1054억원 순삭감

입력 2016-09-01 13:14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등 원내 교섭단체 3당 예결위 간사들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11조원 중 4654억원을 삭감했고 3,600억원을 증액해 순삭감액은 1054억원이라고 밝혔다.

외국환평형기금 출연액을 5,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삭감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해운보증기구 관련 출자규모는 650억원 삭감됐다. 산은의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 출자도 623억원 감액됐다. 

 증액부분의 경우 교육시설 개보수와 지방교육 재정 지원, 저소득층 지원, 의료급여경상보조, 국가예방접종, 장애인활동지원, 노인일자리 확충, 저소득 생리대 지원 등에서 총 3600억원을 증액했다.

구체적으로 여야간 교육시설 개보수 지원 목적 예비비를 2,000억원을 증액했다. 이 예비비는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교체와 섬마을 교사를 위한 통합관사 신축, 재래식 학교 화장실 개보수, 석면교실 제거 등에 쓰인다.

 의료급여경상보조 800억원, 국가예방접종 280억원, 장애인활동지원 159억원, 노인일자리 확충 48억원을 비롯해 발달 장애인 가족 지원, 저소득 생리대 지원, 남해안 적조 피해 지원 등에서 증액이 이뤄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