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靑, 송희영 비리 활용 우병우 구하기 올인”

입력 2016-09-01 09:18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전면에서 우병우 수석 구하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지난해 청와대에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했다고 청와대가 공개한 데 대해 "조선일보를 부패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집중된 여론을 돌리려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백 의원은 "청와대가 일개 개인의 일탈행위나 위법 행위에 대해서 폭로까지 한다는 것은 여태까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또 "그동안 사정 라인을 총괄하고 있던 우 수석이 물러나게 되면 더욱 더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고 정권 누수현상을 막을 수 없다는 그런 대통령의 판단이 있는 것 아닌가"라며 "국정에 부담이 되더라도 그것을 지켜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