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월에 87억1000만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6월보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줄어 108억 달러로 축소됐고, 해외여행이 늘어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15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금융계정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93억9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통관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3%와 13.6% 줄어드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다음은 한국은행이 보내온 7월 국제수지 잠정 자료 전문.
2016년 7월 국제수지(잠정)
2016년 7월 경상수지는 87.1억달러 흑자를 기록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27.1억달러에서 108.1억달러로 축소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 13.8억달러에서 15.3억달러로 확대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 12.6억달러에서 0.5억달러로 축소
―(이전소득수지) 6.2억달러 적자를 시현
금융계정은 93.9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
―(직접투자)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28.2억달러)보다 줄어든 22.0억달러 증가를 나타내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13.5억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12.5억달러 증가
―(증권투자)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39.8억달러)보다 늘어난 46.2억달러 증가를 나타내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 22.2억달러 감소에서 45.3억달러 증가로 전환
― (파생금융상품) 4.8억달러 감소를 기록
― (기타투자) 자산이 46.3억달러 증가하였으며, 부채는 22.4억달러 감소
― (준비자산) 19.7억달러 증가
통관기준 수출입
1) 수 출(통관기준)
□ 2016년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한 409.9억달러를 기록(석유제품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
― (품목별) 정보통신기기 등은 증가한 반면, 선박, 디스플레이 패널,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감소
― (지역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
2) 수 입(통관기준)
□ 2016년 7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한 333.9억달러를 기록(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9.8% 감소)
― (품목별)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18.4%, 8.6%, 8.6% 감소
끝.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