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장혁 주연의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이 크랭크인했다.
지난 24일 서울 남산에서 ‘보통사람’ 첫 촬영을 진행했다고 이 영화 배급사 오퍼스픽쳐스가 31일 밝혔다.
‘보통사람’은 가족을 위해 어떤 선택을 했다 낭패에 빠진 가장(손현주)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대 권력에 대항하여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1980대 자화상을 통해 우리네 가족의 모습과 가장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돌아보게 한다.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스릴러 킹으로 우뚝 선 손현주는 극 중 권력에 맞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아빠 성진 역을 맡았다.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장혁은 처음 악역에 도전했다. 차갑고 냉철한 성공 지향주의 안기부 신임부장 규남 역을 소화한다.
손현주·장혁 외에도 김상호·조달환·라미란·정만식·지승현 등 화려한 조연 라인업이 꾸려졌다. 영화는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친 뒤 내년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