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출 조건 누드사진 요구… 못 갚으면 “온라인 공개” 협박

입력 2016-09-01 00:05 수정 2016-09-01 14:38
사진=pixabay


대출을 미끼로 신체포기각서를 강요하는 고리대금업자들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지난달에도 가출한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시키며 신체포기각서를 받았던 업주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뉴스가 있었죠. 그런데 최근에는 대출 조건으로 누드사진을 요구하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한 스페인 매체(PlayGround+)가 지난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영상은 최근 중국의 고리대금업자들이 누드사진을 고액 대출의 미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된 타깃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대생들입니다.

더 이상 어떤 방법으로도 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이들이 고리대금업자들을 찾으면 업자들은 누드사진을 보내면 많은 돈을 빌려준다고 유혹합니다. 이들은 조건을 받아들인 여성들에게 정해진 날짜에 돈을 갚지 않으면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며 위협한다고 합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