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공급 차질, 삼성전자 "품질 점검 위해 추가 검사"

입력 2016-08-31 19:43 수정 2016-08-31 19:44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이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물량이 부족한데다, 일부에서 나타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해 삼성전자가 추가 품질 점검에 나서면서 공급 부족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31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노트7 공급이 원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아직 예약 물량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물량 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지연 이유에 대해 삼성으로부터 뚜렷한 이유를 듣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트7 입고 지연은 이통 3사 모두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트7 충전 도중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해당 사용자들은 정품 충전기로 충전하는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원인을 확인하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