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꼬리표 뗀 성현아, 김기덕 신작 ‘그물’로 컴백

입력 2016-08-31 19:16

성매매 혐의를 벗은 배우 성현아(41)가 김기덕 감독 신작 ‘그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31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성현아는 ‘그물’에 특별 출연했다. MBC ‘욕망의 불꽃’(2010) 이후 6년 만의 연예계 복귀다.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정부 기관 직원 역으로 등장한다.

‘그물’ 출연은 김기덕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성현아는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시간’(2006)에서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를 다룬 ‘그물’은 류승범·이원근·최귀화·조재룡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제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과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Master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일본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터키 폴란드 등 해외 7개국에 선판매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