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마루 홍보대사인 ‘마루애몽’이 매달 배식 봉사를 하고 있었다. ‘마루애몽’은 방송연예 등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종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길건, 김선익, 김양성, 김일웅, 김준호, 박세연, 박인영, 박지헌, 송인혁, 윤준, 임성언, 임혜진 조태희, 허연정, 홍영근 등이다.
‘마루애몽’의 멤버인 임혜진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친구들이 편안하게 만나고 좋은 일들을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생각을 해서 ‘마루’라는 단어와 한자로 사랑 애(愛), 꿈 몽(夢)을 써서 ‘마루애몽’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마루(편안한 장소)에서 만들어지는 사랑과 꿈”이라며 “작은 팀이지만 견고한 팀으로 봉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루애몽’ 멤버들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새벽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임혜진은 “팀의 리더는 배우 박인영 언니”라며 “섬김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면 마루애몽 멤버들과 조용히 새벽을 마다 않고 달려간다. 믿음의 동역자로 신앙과 삶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저희는 연약하고 미약한 존재이지만 함께 힘을 모아 나누면서 살자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사랑마루’(박은조 이사장)는 성남시 일대의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자활그룹홈을 통해 노숙인들의 전인적 자활을 돕는다. 공부방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학업의욕을 북돋아주고 대를 잇는 가난을 끊을 수 있게 돕고 있다.
2009년 9월, 인력시장이 있는 성남시 태평동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사랑마루는 교회, 기업, 개인 후원과 봉사로 주중 300명이상(연인원 75000명)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12월부로 노숙인복지시설(노숙인급식소)로 등록됐다.
무료급식 사업으로 시작한 사랑마루는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나눔 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당장 하루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우리 이웃들의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