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저소득 가정 여자 청소년들에게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여성위생용품 가격 인상계획이 발표되면서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이 여성위생용품 구입비용이 없다는 사회적 이슈가 대두된 뒤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모금회는 저소득 부녀가정, 조손가정 등의 여성청소년 1500여명에게 1년 동안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하기위해 1억2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2만원이면 3개월동안 사용 가능한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할 수 있다”며 “인천시민들이 부모의 마음, 언니, 오빠의 마음으로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저소득 여자 청소년에게 매직박스(3개월분량)를 1년동안 4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기부계좌 신한은행 100-023-230734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지회).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가난한 소녀들에게 여성위생용품 보낸다
입력 2016-08-31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