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우병우에 의한, 우병우를 위한 국정운영”

입력 2016-08-31 14:54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31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우 수석의 부실 인사검증은 연이어 터지고 있다"며 "우병우에 의한, 우병우를 위한 국정운영, 이제는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음주운전과 거짓진술의 이철성 경찰청장, 써도 써도 마르지 않는 화수분의 조윤선 문체부장관 후보자, 갑질 재테크의 달인 김재수 농림부장관 후보자, 자기 근무처에서 아들의 봉사활동 실적 쌓게 한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 모두 우병우 표 부실 검증 인사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혼란, 부실검증, 국기문란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우 수석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많은 의원들조차 우병우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직 이정현 대표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회 제1당, 여당의 대표인지 대통령의 비서대표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