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춤 축제로 자리매김한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전 세계 춤꾼 4000명이 모인다.
'천안흥타령춤축제2016'은 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천안삼거리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흥타령춤축제는 시대적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판단, ‘3C정책 기조’를 정했다. 변화(Change), 창의(Creative), 협동(Cooperation)에 역점을 두고 ‘혁신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18개국에서 20개 경연팀 등이 참가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31일 천안문화재단 따르면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에는 학생부 167팀(966명)을 비롯해 일반부 56팀(794명)과 흥타령부 26팀(434명), 실버부 44팀(990명) 등이 참가한다.
국제민속춤대회에는 중국과 일본 등 18개국 20팀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시작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에는 11팀에 177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10월1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방죽안 오거리∼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에서 35팀 2000명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안시는 올해부터 행사 요원의 유니폼을 생활한복으로 착용하게 하고, 흥타령극장·버드나무극장·호두나무극장·능소극장·호수극장 등을 조성해 흥타령춤축제에 민속적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축제 기간에는 EBS TV 모여라 딩동댕 공연, 풍물난장, 세계 풍물음식 문화체험, 청소년 어울마당, 실버짱 콘테스트, 도시농업 전시관, 중소기업 제품판매전, 외국인 전통혼례 등이 펼쳐진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전 세계 춤꿈 4000여명 천안에 모인다
입력 2016-08-31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