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해운대’ 꺾고 역대 12위… 흥행질주 어디까지

입력 2016-08-31 11:30 수정 2016-08-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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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해운대’를 꺾고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2위에 올랐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145만3891명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12위에 랭크돼있던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1145만3338명)를 제쳤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초기부터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였다. 재난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87만2519명), 일일 최다 관객 수(128만1212명) 등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개봉 19일 만인 지난 7일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영화는 여전히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라있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의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10위는 ‘왕의 남자’(1230만2831명), 9위는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9542명)다.

연상호 감독과 공유·정유미·마동석·김의성·최우식·안소희 등 출연진 등 ‘부산행’의 전 스태프는 다음 달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천만 자축 파티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