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하락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30일(현지시간) 4.26포인트가 떨어진 2176.1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도 48.69포인트 내린 1만8454.3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9.34포인트가 떨어진 5222.99에 그쳤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은 30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은)지표를 기반으로 결정할 것이며 미국 고용은 완전 고용에 매우 가깝다”고 전했다. 9월 인상설과 함께 연내 2차례 인상설을 언급했던 지난 26일 CNBC 인터뷰에 이은 발언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오른 덕에 유틸리티 업종이 1% 넘게 급락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금리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금융 업종은 0.8% 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1로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3% 하락한 배럴당 46.35달러로 떨어졌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