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산업 핵심기술을 중국의 경쟁업체에 돈을 받고 유출 하려던 중국 법인 한국인 책임자와 기술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외사과는 31일 조선분야 국가핵심기술을 국외로 유출하려던 중국 현지 법인 책임자 A(58)씨와 기술자 4명을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적의 경쟁업체인 D사에 육상에서 선박을 건조해 진수하는 공법인 SLS공법과 관련된 로드아웃(Load-out) 기술 자료들을 250만 달러를 받고 넘기려 한 혐의다.
로드아웃이란 육상에서 건조한 선체를 바다로 띄우기 위해 플로팅독(Floating Dock, 부유식 해상구조물)으로 선박을 끌어내는 작업을 말하는 것으로 SLS공법은 조선분야 국가핵심기술이다.
경찰은 산업기술 해외 유출은 막대한 국부 손실과 기술 유출 시 피해 회복이 어렵다며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해 업체 대표 등의 기술 유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조선기술 중국 유출 기술자 검거
입력 2016-08-31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