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거주 50대 남성과 경남 거제의 70대 여성에 이어 거제에서 해산물을 섭취한 60대 남성이 세번째 콜레라 환자로 확진됐다.
31일 질병관리본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김모(64)씨가 해산물을 먹은 뒤 복통 없이 쌀뜨물 같은 설사 가 나타나는 콜레라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
거제시에 거주하는 김씨는 지난 19일 거제의 한 시장에서 구입한 오징어와 정어리를 먹은 후 21일부터 설사 증세가 나타나다 24일 복통까지 생겨 병원서 내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황이 악화됐다.
이어 25일 거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26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30일에는 증상이 호전됐지만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도는 김 씨가 24일 방문한 병원 측에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1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세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입력 2016-08-31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