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3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다가 50여분뒤에야 겨우 시작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청문회 개의 시간인 지난 29일 누리과정 예산 증액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한데 대해 유성엽 위원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청문회 입장을 거부하다가 가까스로 참여했다.
그러나 유 위원장의 입장 표명에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 위원장은 청문회 예정 시간에서 35분이 지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안들어오시면 청문회를 개의하겠다"고 했지만 새누리당 염동열 간사는 회의장에 나타나 "아직 기다려보라"며 유 위원장에게 강력 항의했다.
안민석 더민주 의원은 "지금 천재지변이라도 생겼냐"며 "안 들어오는 이유가 뭐냐"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