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한가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 소폭 상승

입력 2016-08-31 10:14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9월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제조업의 경우 74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비제조업 분야도 9월 업황 전망 BSI가 75를 기록, 전달과 견줘 5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에 미치지 못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극심한 내수부진과 소비위축 상황이지만, 8월 전망BSI보다 9월 전망BSI는 조금 높아졌다. 9월 한가위를 맞아 미약하나마 경제 심리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역시 상승했다. 다음은 한국은행이 보내온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 자료 전문.

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 제조업
□ (업황 BSI) 8월중 71로 전월대비 1p 하락하였으나, 9월 전망은 74로 전월대비 3p 상승
※ 계절조정지수 : 8월 업황 BSI는 74로 전월대비 1p 상승하였으며, 9월 업황 전망 BSI도 77로 전월대비 4p 상승
― 8월 업황 BSI는 중소기업(-5p), 내수기업(-3p)에서 하락
□ (매출BSI) 8월중 81로 전월대비 2p 하락하였으나, 9월 전망은 85로 전월대비 2p 상승
□ (채산성BSI) 8월중 87로 전월대비 1p 상승하였고, 9월 전망도 89로 전월대비 2p 상승
□ (자금사정BSI) 8월(86) 및 9월 전망(86) 모두 전월과 동일 수준
□ (경영애로사항)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순으로 답변
― 환율과 자금부족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이 전월보다 높아진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낮아짐
나. 비제조업
□ (업황 BSI) 8월중 73으로 전월대비 3p 상승하였으며, 9월 전망(75)도 전월대비 5p 상승
※ 계절조정지수 : 8월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4p 상승하였으며, 9월 업황 전망BSI도 75로 전월대비 2p 상승
□ (매출BSI) 8월중 80으로 전월과 동일하나, 9월 전망은 81로 전월대비 2p 상승
□ (채산성BSI) 8월중 84로 전월대비 1p 하락하였으나, 9월 전망은 86으로 전월대비 1p 상승
□ (자금사정BSI) 8월중 85로 전월대비 1p 하락하였으나, 9월 전망은 86으로 전월대비 1p 상승
□ (경영애로사항)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
― 경쟁심화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높아진 반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낮아짐
Ⅱ 경제심리지수(ESI)
□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로 전월대비 2p 상승하였으며, 순환변동치*도 94로 전월대비 1p 상승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하여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하여 산출
끝.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