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에는 시민 233편, 경찰 310편 등 총 533편의 단편영화가 접수됐다. 영화평론가 오동진, 영화배우 겸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 영화프로듀서 박미경, 김은미 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과장, 한국여성의 전화 송란희 사무처장 등이 두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9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현장 경찰관과 경찰청 인권센터를 견학하는 시민들을 위한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영화제에는 경찰청장, 경찰청 및 지방청 인권위원, 초대 경찰청 인권위원장 박경서 교수, 경찰청 인권홍보대사 배우 이제훈 등 내빈을 비롯한 시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청 인권센터는 영화제 개최와 함께 본관 4층에 경찰 인권사료 전시관도 개관했다. 인권센터 10년의 역사와 함께 인권단체·정부부처 등 유관기관에서 기증한 350여점의 인권 사료를 전시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1970년 세계 인권선언 기념식에서 경찰관이 수상한 대통령 상패, 엠네스티 한국지부 출범의 계기가 된 김지하 시인의 육필원고, 전국 경찰 관서의 인권보호 활동 관련 자료 등이 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