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GNSS 위치정보 무료로 활용하세요… 다음달 5일부터 무료개방

입력 2016-08-31 09:56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5일부터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성항법(GNSS) 상시관측소(위성기준점)의 위성항법(GNSS) 원천정보인 위성신호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GNSS 위치정보를 활용해 민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융·복합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게 무료 개방 이유다.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는 범지구위성항범시스템으로 위성의 종류는 GPS(미국), GLONASS(러시아), Galileo(유럽연합), Beiduou(중국) 등이 있다.
 GNSS 상시관측소에서 수신하고 있는 위성신호의 원천정보는 기준점·토목시공측량, 지도제작, 지각변동·기상연구 등의 측량 및 연구 분야에 주로 쓰이고 있다. 그 동안 국가·지자체·공사·대학·연구원 등의 공공 및 연구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해 왔다.
GNSS 상시관측소(위성기준점)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그러나 최근 GNSS 위치정보 산업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해 스마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측량외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민간에서도 해당 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국 60개소의 GNSS 상시관측소에서 수신한 위성신호의 원천위치정보를 민간에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해당 정보가 차선 구분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길안내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의 창출과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6 스마트 국토엑스포’ 기간인 다음달 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위성항법(GNSS) 수신기 제조사,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위치정보 사업자 등 GNSS 산업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GNSS 원천정보 민간확대 개방’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지리정보원 최병남 원장은 “GNSS 고정밀 위치정보와 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해 스마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신성장 산업 창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공간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