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한진해운 노선 대체선박 투입-선원 송환조치 강구

입력 2016-08-31 09:46

정부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결정되면 운항이 중단되는 한진해운 노선에 대체선박을 즉시 투입하고, 억류된 선원들의 송환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31일 결정했다. 채권단의 한진해운 지원 불가 결정으로 용선선박 회수, 선박 가압류, 신용계약 해지 등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한국발 원양 수출 항로에 대체 선박을 투입해 화물 수송을 지원하고, 납기일 지연 등으로 피해를 받는 중소 화물업체와 화주에게는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 주도로 금융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또 해외 선주와 화주들의 선박 가압류와 회수로 선원들이 해외에 억류될 경우 송환 보험으로 국적 선원의 신속한 송환을 지원하고, 체불임금은 임금채권보장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부산항과 광양항 등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해운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노선 유치를 위해 2M과 더얼라이언스, CMA-CGM 등의 소속 선사를 방문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부는 31일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지방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