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추경예산안, 조속한 시일내 통과 기대"

입력 2016-08-31 09:28

청와대는 정부가 11조원 규모로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된 데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추경은 구조조정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것으로 시기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여야 3당은 협상을 벌였지만 누리과정과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예비비로 각각 3000억원, 700억원씩을 증액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과 수용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이 맞서면서 추경안 처리가 불발됐다.
 정 대변인은 또 전날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우 수석을 감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수리 여부에는 "알려드릴 일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만 답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