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보장이라 하면 지레 재원 마련 때문에 겁내는 분들이 계십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한해 지출되는 어린이병원비 본인부담금 규모가 현재 5152억원 수준입니다"라며 "건강보험 누적흑자의 3%만 활용해도 보험료 추가 인상 없이 4만 가정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심 대표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라며 "이미 지난 6월에 저희 당 윤소하 의원께서 당의 1호 법안으로 ‘어린이 병원비 걱정 제로법’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물론 안타깝게도 언론의 관심이 크게 높지는 않습니다"라며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그러했듯, 다소 주목 받지 못하는 일이라도 끈질기게 달려드는 것이 정의당의 역할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해결해 내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헌법 36조와 보건의료기본법 10조에 명시된 그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에 관하여 또 건강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