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대우조선 호화외유 의혹' 송희영 주필 사표 수리

입력 2016-08-30 17:04 수정 2016-08-30 17:33

조선일보는 30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호화 유럽여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송희영 주필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날 오후 인터넷판에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앞서 송 주필은 지난 29일 입장표명을 통해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저는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친박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여행일정은 그리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영국까지 포함 돼 있었고 나폴리·소렌토 로마 등등 세계적인 관광지 위주로 짜여져 있었다"면서 "초호와 요트·골프 관광, 거기다가 유럽왕복 항공권 1등석도 회사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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