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화합 위한 ‘2016 태권도세계평화축제’ 9월 4일 개최

입력 2016-08-30 16:22 수정 2016-08-30 16:23

오는 9월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6 태권도세계평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태권도가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 갈 미래 비전 선언문이 선포될 예정이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GTSF),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이 주관하며,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석유협회가 후원한다.

이 행사는 4일 17시 30분 WTF 성인 및 어린이 시범단과 대학태권도연합시범단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기념행사에는 태권도 세계화 50년의 주제영상이 공개되고, 미래 태권도의 메시지를 담은 비전 선언문이 선포된다.

이어 19시 30분부터는 2부 2016 태권도의 날 기념 평화콘서트가 열린다. 인기가수 아이오아이(I.O.I), 김태우, 업텐션, f(x) 루나, 라붐, 멜로디데이, 태진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들의 환영식 및 사인회도 열린다. 올림픽 기간 동안 전 국민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메달리스트의 사인회는 행사 시작 전인 16시부터 포토월에서 진행된다.

전시존에서는 태권도의 세계화와 평화운동의 역사를 담은 태권도의 과거, 현재, 미래의 테마로 구성된 태권도 히스토리 월이 설치, 운영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가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 갈 미래 비전 선언문이 선포될 예정이다. 이번 선언문에는 세계 206개 회원국가, 약 8천만명의 태권도인들이 국적과 문화, 인종, 지역과 단체의 벽을 넘어 지구촌의 평화 메신저로서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 다짐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태권도의 저변을 넓히는 한편, 세계 태권도의 평화통일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단체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교류와 화합을 통해 세계화는 물론 남북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데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 약 300여명의 대표단이 함께 참가함으로써 태권도세계평화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기틀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정원 공동조직위원장은 “태권도는 지난 50여년 동안 스포츠를 넘어 세계 평화봉사사절단으로서 전 세계에 특히 최근에는 난민촌과 자연재해 지역에 파견 돼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를 매년 정례화 해 2~3년 후 해외 순회 개최를 통해 신(新) 한류문화 확산과 함께 세계평화에 더 많은 기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