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부터 제주공항 외국인 검색대 추가 운영

입력 2016-08-30 15:43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에 외국인 검색대가 1개 더 늘어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9월 1일부터 국내선을 이용하는 외국인 검색대를 현행 3개에서 4개로, 추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장 수속이 지연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검색부스 재조정·배치,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을 추가로 설치·운영하게 된다.

 자치경찰은 여권확인 등 검문검색 인력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자치경찰은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에 따라 올해 부터 외국인 체류 기간에 대한 단속 권한을 부여받았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대에는 1000∼1500명의 검문을 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검색대를 추가 운영하면 현재보다 혼잡률이 25% 감소되고 보다 세밀한 검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