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세병원, 고교컬렉션 패션쇼 의료지원 및 후원

입력 2016-08-30 15:39

국내 패션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상봉이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고교 패션 컬렉션을 가졌다.

‘제5회 고교패션컬렉션 with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은 26일 서울시 동대문 유어스 5층 패션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컬렉션은 패션 관련 전공학과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행사로 전국 50여 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 약 120여 점이 선정됐다. 또 전국 8개 지역, 5개 도시에서 모델 오디션을 통해 110여명의 모델이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제출한 디자인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우수 학생에게 이상봉 디자이너와 패션기업이 후원하는 장학금도 지급했다. 모델로 나선 학생들은 “행사 직전까지 기성 모델들과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은 후 런웨이에 올랐다”고 행사 연출을 담당하는 에듀콤 김정호 대표가 전했다.

고교패션컬렉션위원회 조정윤 운영위원장은 “해마다 고교패션컬렉션이 열리지만 그때마다 많이 성장한 예비 패션디자이너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 패션계의 미래가 매우 밝을 것 같다”면서 “기성세대로서 역할에 보람을 느끼고 더욱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요소를 적극 찾아 향후 행사에 도입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은 고교패션컬렉션 위원회와 에듀컴이 공동주최, 에듀컴과 콘텐츠플래닝 공동주관 했으며 후원사로는 서울시교육청,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섬유수출입조합, 한국패션소재협회, 패션그룹형지, 한국의류업종살리기운동본부, 미디어블링이 후원했다. 또한 행사 신청자가 1000여 명이 훌쩍 넘어 유사시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 서울연세병원도 의료지원에 나섰다.

한편, 행사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조상현 서울연세병원 원장은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곳은 여성이나 노약자의 경우 외상발생률이 높다. 다행히 원활한 진행으로 안전사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