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제5회 로하스박람회’가 다음달 2∼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로하스 인증 제품 전시,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비즈니스 미팅, 로하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 각종 인증과 기업지원서비스 컨설팅 등으로 짜여졌다.
로하스(lohas)는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생활 형태를 의미한다. 개인과 이웃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서 나아가 사회와 지구환경을 배려한다는 뜻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정헬스푸드, 뷰티향장, 6차산업, 힐링체험 프로그램, 의료,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134개 업체가 부스를 운영한다.
참관객들은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 제품에 대한 생활정보를 얻고, 저렴한 물품 구매를 할 수 있다.
기업인들에게는 해외 각국 초청 바이어 40여명과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 장도 제공된다.
수출상담회에서는 ‘로하스맨 리포트’라는 특별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람회 첫날 해외 바이어들이 각 전시부스를 순회하며 상품의 장단점, 매력 포인트와 아쉬운 점, 수출거래 성사를 위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 등을 기입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로하스박람회측은 제주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소비자들에게 제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역 내 청정·친환경 상품을 대상으로 우수 상품을 선정한다.
언론과 소비자단체, 학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면 꼭 사야할 지역내 명품을 심사해 발표한다.
객관성을 위해 심사단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배치됐다. 박람회 장에서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제품 가운데 2차 현장심사를 진행, 20개 제품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외국에서 방문한 기업인들이 박람회에 제품을 출품한 기업 현장과 제주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는 팸투어가 실시된다.
말레이시아 고위급 관계자도 박람회장을 방문, 중소기업들의 할랄인증 취득 지원을 위해 제주도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제주한라병원, 제주도관광협회, 한국로하스협회가 주최한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1만명이 참관하고, 약 2억원의 현장매출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제5회 로하스 박람회’ 제주 개최
입력 2016-08-30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