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톡톡] 도망친 피해자 절반, 경제난·보복공포에 다시 집으로

입력 2016-08-30 15:45

나른한 오후 4시입니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가을바람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 시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기사 몇 꼭지를 준비했습니다


긴급피난처는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으로부터 대피한 피해자가 머무는 곳입니다. 보호시설은 늘었지만 절반 가까운 피해자들이 다시 ‘폭력의 지옥’으로 돌아갑니다. 왜 이들은 폭력이 도사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간 것일까요? 


14년간 11명을 살인한 희대의 살인마는 두 아들의 아빠이자 학교 매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가오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고향마을은 술렁였습니다. 고향마을 주민은 물론 부인까지도 무슨 이유로 붙잡혀 가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일부 금융회사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공시가 뒤죽박죽이었습니다. ISA의 가늠자가 되는 수익률 공시 자체를 믿어도 될지 신뢰성이 훼손됐습니다. 상품 출시 3개월 만에 조급히 공시를 재촉한 금융 당국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직접 메주 띄워 간장과 된장, 고추장을 만드는 집이 점차 사라지면서 한식 간장도 대량생산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민 컨슈머리포트는 추석을 앞두고 시판되고 있는 한식 간장, 그 중에서도 국간장의 맛을 비교평가해보기로 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