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4시입니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가을바람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 시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기사 몇 꼭지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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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피난처는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으로부터 대피한 피해자가 머무는 곳입니다. 보호시설은 늘었지만 절반 가까운 피해자들이 다시 ‘폭력의 지옥’으로 돌아갑니다. 왜 이들은 폭력이 도사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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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11명을 살인한 희대의 살인마는 두 아들의 아빠이자 학교 매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가오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고향마을은 술렁였습니다. 고향마을 주민은 물론 부인까지도 무슨 이유로 붙잡혀 가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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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금융회사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공시가 뒤죽박죽이었습니다. ISA의 가늠자가 되는 수익률 공시 자체를 믿어도 될지 신뢰성이 훼손됐습니다. 상품 출시 3개월 만에 조급히 공시를 재촉한 금융 당국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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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메주 띄워 간장과 된장, 고추장을 만드는 집이 점차 사라지면서 한식 간장도 대량생산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민 컨슈머리포트는 추석을 앞두고 시판되고 있는 한식 간장, 그 중에서도 국간장의 맛을 비교평가해보기로 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