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한진해운 자율협약 만장일치 중단

입력 2016-08-30 12:17 수정 2016-08-30 12:24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1층 로비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시스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을 중단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긴급 채권단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 종료 안건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진해운은 최근 5000여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제시했지만 채권단은 당초 요구한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며 자율협약을 지속할 수 없다는 쪽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국내 1위 컨테이너 선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해운업계에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