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구테헤스 전 대표는 지난달 1차 투표, 이달 2차 투표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해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구테헤스 전 대표는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1개국으로부터 ‘권장(encouraged)' 의견을, 3개국으로부터 ‘비권장(discouraged)' 의견을, 1개국으로부터 ‘의견 없음(no opinion)' 의견을 받았다.
미로슬라브 랴차크 슬로바키아 외교장관이 2위에 올랐고 불가리아 국적의 이라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부크 예레미치 전 세르비아 외교장관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사나 말코라 아르헨티나 외교장관, 스르잔 케림 전 마케도니아 외교장관,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바키아 대통령, 나탈리아 게르만 전 몰도바 외교장관, 코스타리카 국적의 크리스티나 피게레스 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이 뒤따랐다.
안보리는 한 후보로 의견이 모아질 때까지 투표를 거듭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후보 1명을 오는 10월쯤 유엔총회의 193개 회원국에 추천한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